메타인지4 당신은 감성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이성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자연은 인간을 결코 속이지 않는다;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은 항상 우리다Nature never deceives us;it is always we who deceive ourselves장 자크 루소(1712~1778)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명사회를 둘러싼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철학자입니다. 그는 이 문장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인간 사회의 왜곡된 구조를 날카롭게 통찰하였습니다. 그의 이 말은 단순한 자연예찬이나 회의적인 인간관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촉구하는 심리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1. 자연은 인간을 결코 속이지 않는다루소는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규칙과 제도에 의해 구속되고 있다고.. 2025. 5. 14. 벤저민 프랭클린이 알려주는 ‘살아 있는 시간’의 조건 일하는 자는 행복한 자요, 한가한 자는 불행한 자다.It is the working man who is the happy man. It is the idle man who is the miserable man. 벤저민 프랭클린 (1706~1790)1. 일하는 자는 행복한 자요,벤저민 프랭클린은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넓은 지평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미국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헌법 제정에 기여한 정치가였고, 피뢰침과 이중초점 안경을 발명한 과학자이자 발명가였습니다. 동시에 그는 도서관, 병원, 소방서, 우체국 등 수많은 공공 인프라를 설계한 사회개혁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학문적으로 특출난 배경 없이도, 독학과 관찰, 끊임없는 실천으로 자신의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학력은 초.. 2025. 5. 7. 300년 전 철학자가 말하는 낙원은 어디일까?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라.Paradise is where I am.가끔은 짧은 문장이 긴 설명보다 더 큰 힘을 지닙니다. 특히 한 사람의 신념과 세계관을 집약한 말일 경우, 이 짧은 문장이 인생 전체를 압축해 보여주는 창이 되곤 합니다. 볼테르의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라”는 말도 그런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그가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말을 남길 수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볼테르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볼테르는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지식인이었습니다. 계몽주의란 '무지, 미신, 권위주의'에 기반한 체제에 도전하며, '인간 이성과 합리성, 지식과 과학을 중시한 사상적 흐름'입니다. 이 운동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2025. 5. 3. 신을 버린 철학자, 스피노자가 찾은 행복의 심리 무엇이든자연에 반하는 것은이성에 반하는 것이며, 이성에 반하는 그 모든 것은 불합리하다. 1. 무엇이든 자연에 반하는 것은 이성에 반하는 것이며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행복하고자 하는 본능적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철학 역시, 인간이 참된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묻는 데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는 우주, 세계, 자연법칙 자체가 곧 신이라는 범신론(pantheism)을 주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피노자는 당대에 널리 퍼져 있던 초월적 신 개념을 거부했습니다.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초월적 신'은 인간을 행복으로 이끌 수 없으며, 오히려 필연적이고 합리적인 자연의 인과법칙을 신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스피노자의 범신론.. 2025. 4. 21. 이전 1 다음